여행정보 요세미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목 ★

2006.01.25 00:39

baby 조회 수:9631 추천:96




요세미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목

Yosemite - San Francisco Lodging
해가 짧은 겨울철에 오전에 요세미티 공원의 남쪽입구로 공원 내로 들어가 하루의 관광을 모두 마치고 다음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동선에서 숙박하기 적당한 곳은 일단 3곳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이 말씀부터 드려야겠어요. 온라인 길찾기 사이트를 이용해 요세미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루트를 조회해보면 위의 지도와 같은 요세미티 공원의 서북쪽입구(Big Oak Flat Entrance)를 빠져나와 CA-120번 도로를 이용해 서쪽으로 이동하는 루트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CA-120번 도로는 일단 공원을 완전히 벗어나기만 하면 그런대로 운전하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도로이지만 공원을 벗어나기 전까진 도로 상태가 험하고 가파른 절벽을 끼고 돌아가는 내리막 길이기에 평소에도 조금은 위험한 난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지도상으로는 가장 짧은 지름길처럼 보여도 요세미티 빌리지에서 공원을 벗어나기 전까진 워낙 꼬불꼬불한 도로를 조심스럽게 운행해야 하니까 실제로, 서쪽이나 남쪽입구 등 다른 입구를 통해 공원을 벗어나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가는 것과 시간적으로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아래 세곳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오크데일 (☞Oakdale Lodging) : 요세미티 공원의 서북쪽입구를 통해 공원을 벗어나면 약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각종 농산물과 과일의 산지로 유명한 아담하고 정감이 가는 곳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인 추억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이 마을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모텔형 숙소도 몇 군데 있는 편이니 아주 성수기가 아닌 이상 미리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주무실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Big Oak Flat Entrance - Oakdale : Map & Direction

◎ 스탁턴 (☞Stockton Lodging) : 관광을 예상보다 일찍 마치게 되어 시간이 남는다면 좀 더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방향으로 더 운행을 하세요. 오크데일에서 30마일쯤 더 가면 스탁턴 마을이 나옵니다. 교통의 요지답게 오크데일보다 훨씬 많은 수의 모텔들이 있습니다. ☞Oakdale - Stockton : Map & Direction

◎ 머세드 (☞Merced Lodging) : 예기치 않은 눈발이 날린다던지, 요세미티 공원의 관광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면 위험한 요소가 있는 CA-120번 도로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수월한 길인 서쪽입구(Arch Rock Entrance)를 통해, CA-140번 도로를 이용해 공원을 빠져나오는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가장 적당한 곳이 바로 머세드입니다. 숙소의 종류가 다양하고 숫자도 많으니 비교적 쉽게 적당한 곳을 고를 수 있답니다. 머세드까지 오긴 왔는데 또 시간이 남는다면 위에 말씀드린 스탁턴까지 가시면 되고요. 어때요? 너무 쉽죠? ☞Arch Rock Entrance - Merced : Map & Direction

위의 지도에서 나타난 길은 요세미티 공원의 중심인 빌리지에서 출발해서 서북쪽입구(Big Oak Flat Entrance)를 통과해 샌프란시스코까지 190마일의 거리에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한편, 산호세(San Jose)나 몬트레이(Monterey) 등 샌프란시스코의 남쪽으로 향하는 코스는 머세드(Merced) - 로스 바노스(Los Banos) - 길로이(Gilroy)를 거치는 비교적 한적한 길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요세미티의 서쪽입구(Arch Rock Entrance)를 통과해 머세드와 길로이를 지나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약 250마일의 거리에 시간은 약 4시간30분이 소요되고요. 시간적으론 별로 큰 차이가 없죠? 그리고 이 코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동쪽 오클랜드(Oakland) 지역부터 시작되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해 남쪽으로 우회해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때도 좋은 루트가 될 수 있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3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0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4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3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3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5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7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2 2
176 아칸소 핫스프링스 국립공원 (Hot Springs National Park) ★ [2] baby 2006.02.08 16453 85
175 레이크 파웰의 레인보우 브리지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 ★ baby 2006.02.05 11735 116
174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Colorado National Monument) ★ baby 2006.02.03 10637 101
173 노스 캐롤라이나 빌트모어 하우스 (Biltmore House) [2] baby 2006.02.03 12457 98
172 내추럴 브리지 내셔널 모뉴먼트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 [1] baby 2006.02.03 9652 87
171 골드러시의 재연 - 캘리포니아 컬럼비아 주립공원 (Columbia State Historic Park) baby 2006.01.28 7474 78
170 LA 헌팅턴 라이브러리 (The Huntington Library) ★ [2] baby 2006.01.27 12766 101
169 [re] 시카고에서 옐로스톤까지 자동차여행 (Chicago - Black Hills - Yellowstone) ★ [3] baby 2006.01.25 20008 113
» 요세미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목 ★ baby 2006.01.25 9631 96
167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66 네바다주 그레이트 베이슨 국립공원 (Great Basin) [1] baby 2006.01.19 10904 100
165 [re] 미서부 여행 일정 문의 (김정환님 여행계획) ★ [1] baby 2006.01.21 6853 99
164 패서디나 로즈볼 벼룩시장 (Rose Bowl Flea Market) baby 2006.01.12 9877 106
163 전통적 파머스 마켓 ‘톰스 마켓’ baby 2006.01.12 5901 97
162 LA의 브런치 식당들 [1] baby 2005.12.31 16657 213
161 와이오밍주의 데블스 타워 (Devils Tower) ★ [1] baby 2005.12.25 11800 81
160 LA의 남쪽 샌디에고 근교의 온천들 ★ [1] baby 2005.12.25 29707 122
159 피스모 비치와 아빌라 비치 (Pismo & Avila Beach) ★ baby 2005.12.25 29413 143
158 페이지와 레이크 파웰 지역의 숙소들 (Page & Lake Powell Lodging Guide) ★ baby 2005.12.25 10430 102
157 유타주 캐납 지역의 숙소들 (Kanab Lodging Guide) ★ baby 2005.12.24 13635 101
156 [re] 브라이스캐년을 출발해 프레즈노까지 가는 겨울 루트 ★ baby 2005.12.18 9604 94
155 오색 찬란한 유혹 LA 인근의 가을풍경을 찾아서 baby 2005.10.07 12657 99
154 자이언 내로우의 추억 [펌] (The Narrows) baby 2005.10.06 7129 95
153 배가 댐으로 올라가는 보너빌 댐 (Bonneville Dam) baby 2005.10.06 7186 102
152 유명 호텔들 웹사이트 강화 : 온라인 예약시 호텔로 직접 [펌] ★ [1] baby 2005.10.06 6450 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