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2 11:00
5학년 남자들의 여행이라 그런지 지척거리는 것 없이 9시면 출발.
오늘 첫 방문지는 아치스국립공원. 그런데 날이 슬플 정도로 맑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
공원 입구서 연간 카드를 제시하는데 들려 오는 우리 말 "안녕하세요"
우리도 밝게 인사하고 공원으로 올라간다.
돌이 떨어질 것 같은 절벽도로를 타고 올라가 보는 비지터센터 정경이 보기 좋다.
우리는 짧은 오전동안 효율적으로 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가장 멀리 위치한 데빌스 가든으로 갔다.
6년전에는 날이 음산해 진짜 악마의 정원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상쾌하게 입장.
트레일 내내 눈에 덮힌 광경을 사진에 담으면서 간다.
아치도 하나 보이고..
저 멀리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랜드스케이프 아치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는 아치.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언젠가는 우리 뇌리에서 사라지는 비극이 있겠지. ㅠㅠ
데빌스 가든을 서둘러 내려오다 본 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