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Great Basin NP

2017.01.03 03:22

ontime 조회 수:931 추천:1

안녕하세요. 7/30일부터 8/14일까지 총 16일동안 4200 마일의 로드트립을 다녀온지 한참 되었는데... 2017년 새해를 맞이하고 나서야 후기를 써볼 여유가 생겼네요. 시간이 꽤 지나서 세세한 기억은 벌써 안나서 큰 그림 위주로 남겨볼까 합니다. 


여행 인원은 3명.. 40대 초반 부부, 7살 남아 (하이킹을 좋아하는 가족입니다.)

여행지역은 Great Basin NP--> Grand Teton NP--> Yellowstone NP--> Glacier NP--> Waterton lake NP--> North Cascade NP을 찍고 시애틀에 들러 저희 아이 킨더때 베스트 프렌드였던 친구와 플레이 데잇 하루 하고 내려오면서는 아무데도 들리지 않고 열심히 달려 집으로 왔답니다. 엄청난 거리를 운전하고 다닌데다가 Grand Teton, Yellowstone, Glacier 에서는 캠핑을 한지라 몸은 피곤하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뜻깊은 여름 휴가였답니다. 하루 이틀만 더 있었으면 North Cascade 국립공원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2주가 지나니 보는 즐거움은 점점 줄어들고 피로는 쌓이고 오로지 집에 가서 편히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커지더군요. 저희 가족은 2주가 최대인듯 싶어요. 


Day 1 7/30 Santa Rosa, CA--> Ely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운전만 한 날입니다. 지루한 시간이지만 그래도 첫날이라 들떠서 마냥 신났죠. 


Day 2 7/31 Ely--> Great Basin NP--> Bonneville Salt flats--> Wendover 숙박

Great Basin NP (08:00~15:00)

방문전 기대치가 전혀 없었습니다. 후기도 잘 못봤고, 뭐 특별한게 있어 보이지도 않은 듯 싶었죠....가는 길에 있으니 한번 들러보자 뭐 이런거였죠. 하지만 역시 국립공원이라는 명칭이 붙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방문후에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저희 가족은 2가지 엑티비티를 했습니다. 동굴투어와 짧은 하이킹.. 하이킹은 할 생각이 없었는데 동굴투어 기다리면서 파크 필름을 보고는 남편이 Bristlecone grove 에 ancient tree가 있다는데에 꽃혀서 꼭 가보고 싶다는 겁니다.  일정상 시간이 촉박할거 같아서 꺼려졌었는데, 갔다오고 나니 갔다오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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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hman cave Grand Palace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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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0분.. 레인저와 함께 걸으면서 설명을 듣습니다. 규모는 꽤 작은 편인데, 7살인 저희 아이에게는 이정도 크기가 딱 좋습니다. 너무 큰 동굴은 걷다보면 보이는게 다 그게 그거인거 같으니 나중에는 흥미를 잃더라구요. 크기가 작은 대신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가 더 좋아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안온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할까 말까 하다가 하고 갔는데, 가서 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제 생각보다 많은거지 실제 방문객수는 그래도 다른 국립공원에 비하면 아주 작아요). 첫 투어 9시걸로 예약했는데, 8시 조금 넘어 비지터 센터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벌써 오늘 투어는 마감이 되어서 되돌아 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예약하고 오길 정말 잘했다 싶더군요. 


총 0.6마일 걷는건데요. 총 5개 방을 둘러보게 됩니다 (Gothic Palace, the Music Room, the Lodge Room, Inscription Room, the Grand Palace). 위 사진에서 보듯이 한군데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야하는거 빼고는 경사도가 없어서 아이들이 있으시면 쉽게 투어하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통로가 좁은 부분은 있습니다. 이때 양쪽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동굴안 온도는 50도 정도로 춥지 않았어요. 5개의 방중에 뮤직룸으로 가는 길에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 방은 지진으로 인해 생긴 fault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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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이 되기 전에 이 동굴을 발견했던 사람이 방문객들을 이용해 돈을 좀 벌어보려고 했었답니다. 그 당시에는 방문시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들을 기념으로 잘라갈 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지나가다 보면 단면이 잘려진 종유석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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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느 방에 가니 천장에 촛불 그을름으로 남긴 이니셜들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예전 방문객들이 남긴 흔적들입니다. 지금은 이런 행동들이 당연히 금지되고 있지만요.. 국립공원이 되기 전 방문객들로 인해 동굴이 많이 손상이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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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모양... 신기하지요? 


(2) Bristlecone - glacier trail

총 2.8마일이고. 꽤 쉬운 트레일입니다. 트레일 헤드는 자동차를 타고 wheeler peak scenic drive를 따라 올라가셔야 합니다. 꼬불꼬불 시닉 드라이브를 타고 올라가면 가장 끝에 Wheeler peak campground가 있고요. 바로 전에 다른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Bristlecone-Glacier trai 하고 Alpine Lake Loop trail이 시작됩니다. 이중에서 저희는 오래된 나무가 있는 Bristlecone-Glacier trail를 하기로 합니다. Bristlecone grove 까지 가서 나무를 보고 나니 날씨가 더운 탓에 저희 아이가 더 걷기가 싫답니다. 조금만 더 가면 glacier 가 있다는데.. 아이가 싫다니 저와 아이는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남편만 글레이셔까지 갔다왔습니다. 글레이셔는 근데 별거 없다고 하네요...왠지 그걸거 같았어요. ^^ 이번 여행중 글레이셔 국립공원 방문 예정이라 여기서 안봐도 아쉽지 않았답니다. wheeler peak scenic drive는 총 12마일.. 13000 피트의 wheeler peak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이킹 하면서 3200년 된 bristlecone tree를 보았답니다. 신비롭습니다. whller peak근처에 4600년 된 나무가 있다는데 오래전에 연구목적으로 기둥을 잘랐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뿌리부분만 남아있다고 하고요. 에공..  


* Great basin NP방문시 근처에 숙소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한시간 거리에 있는 Ely에 체인호텔들이 좀 있고요. 공원 앞 Baker 지역에 RV park 이 좀 있고 inn이 2-3개 있는 듯 하네요. 아니면 공원안 캠프 그라운드가 다른 옵셥이 되겠네요. Baker쪽에 자리가 없어서 저희는 Ely쪽에 머물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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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neville Salt Flats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들려 한시간정도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넓고 하얀 소금밭인데요... 저희에게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번 여행 3위안에 든 장소랍니다. LEEHO님 가족들이 예전에 데스밸리 가서 재미있는 사진찍고 놀았던거 따라서 해보았는데요.. 처음에 남편은 "이런 사진 유행 지났어"하면서 시큰둥 하더니 저랑 아이랑 신나게 뛰고 각도 잡아 사진찍으면서 웃고 난리가 났더니 그제서야 슬그머니 참여하기 시작.. 제일 신나게 뛰고 찍고 하더군요.. ㅋㅋ 아이디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유행 지나면 어때요.. 내가 즐거우면 되죠.. ㅎㅎ 저희가 노는게 즐거워 보였는지 옆에 있던 몇 몇 팀도 처음엔 그냥 서서 사진 찍더니 나중에 저희를 보고는 덩달아 여기저기 점프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 해가 저물어 갈 무렵, 근처 Wendover 숙소로 들어가 체크인하고, 아이랑 남편이 씻을때, 저만 나와서 근처 Smith grocery에 가서 과일이며, 과자며 장보고 들어와 라면 끓여 먹었어요. Smith에 한국 라면이 종류별로 있더라구요. 신라면, 김치라면 컵라면으로 사고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 봉지라면으로도 왕창 사왔어요. 너무나 알찬 하루였어서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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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6년이 지나고 2017년 이네요. 아이리스님을 비롯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 친구들과 올해해도 여행하시면서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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