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마흔한번째 이야기. [ 老 當 益 壯 ]

2013.05.31 22:12

빈잔 조회 수:2384 추천:1

 

 

오래전에

중국의 東漢 이란 나라에

유명한 장군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이 馬援이였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馬援이도,

어려선 포부가 아주 컸다.

 

 

어려서의 포부라니 ....

나에게도 어린시절이 있었으니,

그 시절엔  장래 뭐가 될래 하면,

전쟁 직후라서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은 대장이 된다고 했다.

 

놀이 시설이 없던 때라서

총 대신 막대기 하나들고

철모 대신 깡통 뒤집어 쓰고

전쟁놀이가 젤로 재미난 놀이였으니까.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대부분의 남자들이 논산 훈련소로 가서

꿈은 大蔣이요,

현실은 卒兵이 되는 거였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이리라.

 

 

 

馬援이란 사람이 나이먹어서

 

엄청 많은 재산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가 늘 하던 말이

" 가난 할 수록 의지가 더 굳어야 하며,

늙을 수록 더 의기가 왕성해야 한다 " ( 노당익장=老當益壯) 였다.

 

마원이란 장수는 한조의 광무제 때 많은 전공을 세운 장수 이기도 하다.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는 이 아침에

나는 실내에서 2.5마일을 걷고 와서는

이 글을 쓰고 있다.

 

 

걷는 분들 중에

나  보다 10년, 20년이 많은

연장자이신 분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의 걷는 모습이 의기 왕성하고

곧은 자세로 걷는 모습을 보며

노당익장이란 말이 생각이 나서 ........................

 

 

10년후엔 나도

의장대의 걸음걸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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