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5 15:37
◎ 캐년랜드 화이트림 드라이브 : 모압에서 UT-313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캐년랜드 국립공원의 북쪽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비지터센터 앞에 ‘샤퍼 캐년 전망대(Shafer Canyon Overlook)’가 있다. 이 전망대는 캐년랜드의 비경을 내려다보는 자리이자 부러움에 몸서리를 치는 곳으로, 이곳에서 캐년랜드의 명성을 드높여주는 화이트림 오프로드가 시작된다. 1950년대 모압 지역으로 우라늄을 찾아나선 탐험대가 만든 100마일에 이르는 이 비포장도로는 미국의 4WD 마니아들에겐 꿈의 코스라 불릴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멀게 할 만큼 멋진 구간이다. 오로지 길 하나 이외에 아무 것도 없는 이곳을 선택한 이들은 캐년 속으로 들어가 흙먼지를 풀풀 날리며 마음껏 자유를 만끽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화이트림의 오프로드와 같은 길이 콜로라도 강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그 험한 길 위에 흙먼지 뽀얗게 일으키며 달려오는 차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그들의 마음에 깃든 자유정신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