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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안내문이 있는 게시판입니다.

 

밑의 지도를 확대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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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here 라는 곳에 우리가 서 있고 길은 양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는 왼쪽으로만 갔었는데 인터넷 리뷰에 보니 우측길은 길 상태가 더 많이 안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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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Wedge Overlook의 모습을 사진 두장 붙여서 아래의 안내판과 맞춰본 것입니다.

 

이런짓 할 생각이 없었는데 밤에 잠이 안와서 대충 붙여봤어요. ^^

 

 

 

주변에 아무도 없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왼쪽으로 난길 저 끝에 사람들이 보여서 그쪽으로 차를 타고 아주 잠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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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몇명의 사람과 개 한마리가 절벽끝에서 경치 감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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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우리차와 다른차 한대.. 나머지는 모두 ATV였습니다.

 

차를 대고 나오니 약간 아슬아슬하게 생긴 벼랑끝 뷰포인트가 있어서 거기 서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Little Grand Canyon 사진  몇장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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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서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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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에 San Rafael River가 가깝게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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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던 방향으로 길이 계속 나있었는데 자동차는 안가고 ATV들만 한번씩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우리는 부러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냥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워 잠시 그 길을 따라 땡볕에 좀 걸어들어갔습니다.

 

조금 걷다 돌아보니 아까의 자연 뷰 포인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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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지나 배가 고파와서 제일 멋진 장소에서 도시락을 먹으려고 장소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여기 피크닉 테이블이 두개 정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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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같은 테이블에 한명이 앉아 있어도 절대 침범하지 않는 미국인의 문화에

 

아쉽지만 다시 차를 타고 아까 화장실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니 피크닉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거기서 도시락을 먹는데

 

갑자기 수십대의 ATV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구성원의 느낌은 주말 가족 동반 축구대회 나가는 초등학생 가족의 모임이라고나 할까요..

 

어린이, 엄마, 아빠들이 다들 어디서 ATV를 타고 왔는지 그 조용하던 뷰포인트가 갑자기 엄청 시끄러워졌습니다.

 

이때부터 우리 부부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저 사람들, 저거 (이때는 이름도 몰랐어요) 어디서 빌려온거지?? 우리도 한번 타볼까?"

 

그전까지는 드문드문 보였기 때문에 미국인들 자기 배 끌고 여행가듯 개인 소유의 ATV인줄 알고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ATV 떼빙(죄송합니다.. 이 말로밖에 표현이 안되서 >.< )을 보니 우리도 잘만 찾으면 오늘 타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바로 그 사람들에게 물어봤었어야 했는데...

 

아까 우회전하는 교차로에 몇대 서 있던걸 기억한 우리는 어차피 거기까진 돌아나가야 하니 일단 거기 가서 빌리는걸로 하고

 

점심을 먹고 Wedge Overlook을 돌아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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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길을 돌아나가서 아까 ATV 몇대가 있던 곳에 왔는데,, 이런... 그사이 한대도 없었습니다!!! ㅠ.ㅠ

 

사람도 없고, ATV도 없고... 아쉽지만 여기서 다시 우회전을 해서 아까 가던 방향으로(동쪽)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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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길이 Castle Dale에서 좌회전해서 들어온 길이고 초록색 점이 Wedge Overlook입니다.

 

다시 들어왔던 길을 돌아나와 이번에는 우회전을  Buckhorn Wash Road를 향해 달립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Castle Dale까지 되돌아갈 생각을 했는데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그냥 갔습니다.

 

이날 제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조금 달리면 이런 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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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3편에 계속됩니다 ☞ 3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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