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0091.jpg

 

유일한 안내문이 있는 게시판입니다.

 

밑의 지도를 확대해 볼까요?

 

map6.jpg

 

You are here 라는 곳에 우리가 서 있고 길은 양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는 왼쪽으로만 갔었는데 인터넷 리뷰에 보니 우측길은 길 상태가 더 많이 안좋다네요.

 

 

장난.jpg

 

IMG_0095.jpg

 

이 사진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Wedge Overlook의 모습을 사진 두장 붙여서 아래의 안내판과 맞춰본 것입니다.

 

이런짓 할 생각이 없었는데 밤에 잠이 안와서 대충 붙여봤어요. ^^

 

 

 

주변에 아무도 없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왼쪽으로 난길 저 끝에 사람들이 보여서 그쪽으로 차를 타고 아주 잠깐 달렸습니다.

 

IMG_0115.JPG

 

곧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몇명의 사람과 개 한마리가 절벽끝에서 경치 감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IMG_0114.JPG

 

자동차는 우리차와 다른차 한대.. 나머지는 모두 ATV였습니다.

 

차를 대고 나오니 약간 아슬아슬하게 생긴 벼랑끝 뷰포인트가 있어서 거기 서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Little Grand Canyon 사진  몇장 나갑니다.

 

IMG_0127.JPG

 

벼랑끝에서 본 모습입니다.

 

 

IMG_0142.JPG

 

바로 아래에 San Rafael River가 가깝게 보이지요.

 

 

IMG_0143.JPG

 

우리가 가던 방향으로 길이 계속 나있었는데 자동차는 안가고 ATV들만 한번씩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우리는 부러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냥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워 잠시 그 길을 따라 땡볕에 좀 걸어들어갔습니다.

 

조금 걷다 돌아보니 아까의 자연 뷰 포인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와있네요.

 

IMG_0137.JPG

 

 

점심 시간이 지나 배가 고파와서 제일 멋진 장소에서 도시락을 먹으려고 장소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여기 피크닉 테이블이 두개 정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IMG_0165.JPG

 

 

운동장같은 테이블에 한명이 앉아 있어도 절대 침범하지 않는 미국인의 문화에

 

아쉽지만 다시 차를 타고 아까 화장실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니 피크닉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거기서 도시락을 먹는데

 

갑자기 수십대의 ATV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구성원의 느낌은 주말 가족 동반 축구대회 나가는 초등학생 가족의 모임이라고나 할까요..

 

어린이, 엄마, 아빠들이 다들 어디서 ATV를 타고 왔는지 그 조용하던 뷰포인트가 갑자기 엄청 시끄러워졌습니다.

 

이때부터 우리 부부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저 사람들, 저거 (이때는 이름도 몰랐어요) 어디서 빌려온거지?? 우리도 한번 타볼까?"

 

그전까지는 드문드문 보였기 때문에 미국인들 자기 배 끌고 여행가듯 개인 소유의 ATV인줄 알고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ATV 떼빙(죄송합니다.. 이 말로밖에 표현이 안되서 >.< )을 보니 우리도 잘만 찾으면 오늘 타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바로 그 사람들에게 물어봤었어야 했는데...

 

아까 우회전하는 교차로에 몇대 서 있던걸 기억한 우리는 어차피 거기까진 돌아나가야 하니 일단 거기 가서 빌리는걸로 하고

 

점심을 먹고 Wedge Overlook을 돌아나옵니다.

 

IMG_0168.JPG

 

왔던길을 돌아나가서 아까 ATV 몇대가 있던 곳에 왔는데,, 이런... 그사이 한대도 없었습니다!!! ㅠ.ㅠ

 

사람도 없고, ATV도 없고... 아쉽지만 여기서 다시 우회전을 해서 아까 가던 방향으로(동쪽) 계속 갑니다.

 

 

map.jpg

 

붉은색 길이 Castle Dale에서 좌회전해서 들어온 길이고 초록색 점이 Wedge Overlook입니다.

 

다시 들어왔던 길을 돌아나와 이번에는 우회전을  Buckhorn Wash Road를 향해 달립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Castle Dale까지 되돌아갈 생각을 했는데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그냥 갔습니다.

 

이날 제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조금 달리면 이런 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IMG_0173.JPG

 

 

(( 마지막 3편에 계속됩니다 ☞ 3편 링크))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8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9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4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2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56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0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54 2
12304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12303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12302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301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300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299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42 492
12298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297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296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295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294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293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292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4 371
12291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12290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289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288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6 345
12287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4 323
12286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12285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284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12283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282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89 273
12281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280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