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Angel's Landing Trail을 포기하고, 이번 여행엔 Zion 보다는 Bryce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Zion의 숨은 절경이라는 Kolob canyon과 Angel's Landing 하이킹은 다음 기회에! 이번엔 짧은 riverside walk 하이킹으로 간만 보기로.



Zion에서 기대했던 윗 사진 속의 낭만은 아쉽게도 누릴 수 없었다. 


1마일 정도의 Riverside Walk, 그 끝에서 시작되는 Narrows 라 불리는 하이킹 코스는 겨울에 내린 눈이 녹아 수위가 높아진 탓인지


우리의 발걸음을 허락치 않았다. 



[Riverside Walk 끝자락 - 아쉽게도 이 곳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



[Weeping Rock, Zion NP]


폭포 뒤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볼 수 있는 Weeping Rock에도 잠시 들려보고




독특한 모습에 잠시 내려 탐사도 해보고.



해가 질 무렵 Kanab으로 돌아와 숙소를 찾았다. Expedia나 Priceline.com 등의 예약사이트에는 나오지 않는 저렴한 동네 숙소들을


이곳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내일 브라이스 캐년에 갈 계획이지만 Kanab으로 돌아가 숙소를 정한 이유는 단 한가지. 


하루에 20명, 인터넷 사전 추첨을 통해 10명, 하루전 현장 추첨을 통해 또 10명, 그렇게 20명의 입장만을 허락한다는 the Wave에 가보고자.


추첨을 하는 사무소가 Kanab에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부시시한 모습으로 참여한 추첨의 결과는... 뭐 내가 운이 좋은 타입은 아니니까 이해하자.


10명 뽑는데 40명이나 왔으니...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숙소로 돌아와 주린배를 채우고 Bryce로 향했다.



[Bryce Canyon - 여전히 눈이 많았다]



Bryce에도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Navajo Loop, Queen's Garden, 그리고 Peekaboo trail 그렇게 유명한 세 코스를 짬뽕한 콤보 코스가 있다.


Navajo와 Queen's garden은 상대적으로 코스가 짧아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애초에 계획했던 Peekaboo trail은 마눌님의 체력과 눈쌓인 길의 상태를 고려할때 아무래도 무리라고 판단.


Navajo Loop와 Queen's Garden을 둘러보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2~3시간 소요)



[Queen Victoria]


Queen's Garden trail에 있는 Queen Victoria. 그러고보니 사람의 옆모습 같다... 상상력들이 좋으셔.


[Navajo Loop]


[Navajo Loop : entrance to Wall Street]


고층빌딩으로 둘러쌓인 Wall Street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Wall Street... 볼 수 없었다. 


눈이 녹지 않고,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는 탓에 Navajo Loop 한쪽 끝에 있는 Wall Street은 입산이 제한되어 있었다.




아마도 저 아래가 Wall Street 인 듯... 다시 방문할 이유가 되어주었다.


[Navajo Loop]


비록 Wall Street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비록 쌓인 눈과 질퍽한 땅으로 다소 불편한 산행이었지만, 


Mother Nature가 행하시는 놀라운 작품활동에 그저 나오는 것은 감탄의 탄성뿐.


[near Sunset Point.... Sunrise point 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여튼 Navajo loop]




여전히 눈이 많이 쌓여있는 Bryce. 8000피트가 넘는 곳들이 수두룩하니, 아직 눈이 녹지 않은게 당연하다.


그것도 모르고 정말 아무생각 없이 갔다ㅋ


[그림자 놀이중인 러시아 청년들]


[Bryce Point]


Bryce Point에서의 탁트인 전경은 이곳이 왜 Bryce canyon의 'Bryce' point 라고 이름지어졌는지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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