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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 가족의 Thanksgiving day 1박2일 여행(1)
2006.11.27 03:09
Juni
조회 수:7617
추천:93
||0||0
Juni 가족의 Thanksgiving day 1박2일 여행(1)
1박2일 눈구경하고 돌아 왔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서 내심 눈구경을 기대케 했습니다.
새크라멘토를 향하는 80번 주위는 이미 봄 마냥 푸르른 기색이 도네요. 우기가 시작된 덕분에 온 산천은 온통 그린으로 바뀌어 갈겁니다.
추수감사절이지만 도로는 좀 붐비는듯 합니다 하지만 오랫만에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니 즐거운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네요 이미 크리스마스 음악을 종일 틀어주는 KOIT 방송을 틀어 놓으니 무드는 크리스마스 입니다.
시에라 네바다를 넘어가는 80번 도로는 시원하게 달립니다 고지대로 올라가니 눈이 보입니다. 둘째와 함께 내려 눈을 만져보고 상쾌한 공기를 담뿍 충전합니다
예쁜 집에 눈이 덮여 있네요
리노쪽으로 내리막을 내려가다 보면 도너레이크가 오른쪽으로 펼쳐 집니다. 오늘은 한번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봄의 왈츠”라는 KBS 드라마가 있었지요 드라마에 나온 눈 덮힌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호수 같군요
주인공으로 나온 “재하”역 서도영의 이모부가 되는지라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본 드라마였습지요. 겨울연가나 가을동화 처럼 크게 히트는 못했지만 열연하는 조카를 보며 응원을 보냈던 드라마였습니다.
호수를 돌며 드라이브해보니 아직 눈 덮힌 별장들 앞으로 아름다운 경치가 이어지는군요. 차를 세워두고 함께 산책하고 영화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가족의 웃음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곳이었지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여자들은 끝없이 이야기하고 웃네요. 언덕에 잠시 정차 했다가 다시 출발하려니 차가 미끄러져 아내와 아이들이 내려 밀기도 하고…즐거운 시간이었지요.
이번 여행중 제일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리노에 도착해서 3시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전의 리노 힐튼호텔인데 이름이 바뀌었군요 “Grand Sierra Resort” 기본이 99불인데 aaa 가격으로 89불, 세금 보태면 100불이네요.
잠시 휴식을 한 후 부페에 갔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 스페셜이라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20불입니다. King Crab 다리를 원없이 해치웠습니다. 입에서 냄새 날때까지….(^.^)
이렇게 잘놀고 잘 먹을때 마다 한국에 계신 어른들 생각이나 잠시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함께 오시면 좋아 하실텐데….
저녁엔 엘도라도 호텔로 가서 Spirit of Christmas라는 쇼를 보았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리노에서도 볼수 있군요.
열심을 다하는 뮤지컬 배우들 중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자기가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무척 보기도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노래도 이렇게 다양하게 있구나 하고 객석과 친근히 다가가 함께하려는 시도도 있구요
12월28일 까지 계속되니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듯 합니다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하니 저도 기쁩니다.
서커스 호텔 아이들 게임룸을 잠시들러 인형하나 타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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