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5 22:27
안녕하세요
지난번 문의 드린후 브라이스캐년 앞 숙소가 여의치않아 일정을 반대로 돌렸습니다
저번엔, 가장 힘들것 같은 피카부-스푸키 트레일을 초반에 할 생각에 그냥 시계방향으로 짠 것인데요
그 부분만 감수하면 반시계 방향이 더 좋아 보입니다 ^^
크게 차이는 없지만 89A 도로를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며 볼수 있어 더 가슴시원할 것 같고 캐피톨리프도 오후시간대에 관광이 가능하네요
저희 부부는이동이 긴 건 안좋아하지만 하루일정은 열심히 도는 편이라 일정을 빡빡하게 세워봤는데요
모뉴먼트밸리나 코로나 아치, ut-128은 상황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2년전보다 많은 트레일이 포함된 여정이라 살짝 염려는 되지만
10월이라 일몰이 빨라 저녁에 충분히 쉴 수 있을 것 같고 이번엔 저희 두부부만 가는 여행이라 다른데 신경쓸것도 없고해서...
2년전엔 여행외에 부모님과 아들들한테도 신경을 써야 했던지라 좀 피곤했거든요 ㅋㅋ ( 자식도 상전입니다ㅜ)
현재 모압숙소만 확정이구요
10/5 Las 16:20 도착, 렌트 후 st.george 이동 후 숙박. 21시 도착 예상
숙박 : st.george - comport inn
다음날 north rim lodge 예약이 되면 2일차 일정이 빠듯할 것 같아 이 날 숙박장소를 바꿔 봤습니다
다행히 저희 남편은 시차를 전~혀 못느끼는 체질이고
저도 오후나 밤에는 멀쩡하고 새벽에만 일찍 깨는 정도라..
10/6 7시 숙소 출발, 8시 자이언 도착 후 비지터센터 방문, 장비 렌탈
Narrow trail 4h (9시~13시), 노스림 이동 3h-1h시차(14~16시), 랏지 주변 관광 및 일몰구경
숙박 : 노스림 랏지(예비: 카납)
wall street 까지의 narrow trail 소요시간이 3~5시간으로 하신 분들마다 차이가 크던데 강 수위 차 때문인가요?
저는 리버사이드 포함 4시간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될까요? 이 시간이 모자란다면 내로우트레일을 마지막날 해야할것 같아서요
2년만에 가려니 시차가 또 헷갈립니다 ~ㅋ
10/7 일출구경후 cape royal쪽 관광 (8시~11시)
89A도로, 리스페리 경유 모뉴먼트 이동 6h 소요+1h시차 (11~18시) 모뉴먼트밸리 전망대 구경 후 포레스토검프에서 점프샷~ㅎ 찍고 숙소로
숙박 : maxican hat- hat rock inn (예비 : 카옌타)
페이지는 그냥 통과 하구요 모뉴먼트도 시간이 안되면 포레스토검프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지나갈 계획입니다
10/8 moki dugway, muley point 경유 moab 이동(8~11시30분)
arches 관광 delicate arch trail(12~19시)
7시까지 아치스공원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데 (델리케이트아치의 일몰은 못볼듯 하네요ㅜㅜ)
그 시간대 나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서 정체되면 나가는 도로상의 차들은 좀 봐줄까요? ^^
숙박 : moab - holiday inn (확정)
10/9 needles chester park-joint trail loop trail (6h)
숙박 : moab
여기 후기가 거의 없어서 트레일 상태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인디언처럼 산모양을 보며 길을 찾아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ㅋㅋ
몇개의 귀한 후기 사진들과 웹문서들을 보니 헤매지 않을 정도로 길이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정표도 있고요
이번 여행 중 가장 긴 트레일인데 고도차가 크지 않아 피카부트레일 보다는 체력적으로 덜 힘들거라 짐작하는데 맞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ut-128을 드라이브 하려면 이 날밖에 없어서 당일 상황 봐서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10 canyonlands (8~12시) 보고 shafer trail 4h (13~17시) corona arch trail (17~19시)
숙박 : moab
허츠에서 렌트예약, 4WD를 보장받을 수가 없는지라 ㅜㅜ 그냥 SUV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되는 곳 까지 다녀올 생각이구요
공홈에서 보면 shafer trail 과 potash road 만 다녀올 경우 퍼밋이 필요없다고 나오던데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요?
10/11 devils garden trail 4h 후 캐피톨리프 이동 2시간 반
capitol gorge, fruita district, sunset point 에서 일몰 구경 후 (4h소요)숙박
숙소 : torrey - the rim rock inn
10/12 ut-12 도로, escalante visitor center 들른 후 피카부-스푸키 트레일(6h)
숙박 : bryce - ruby's inn
10/13 일출 구경 후
1안 - 기존 계획대로 나바호트레일후 14번 도로 타고 라스베가스로
2안 - 자이언의 observation trail 후 라스베가스로
3안 - 나바호트레일 후 자이언에서 빈둥거리다 라스베가스로
2안은 전날 트레일 후 체력이 남아 있다면 시도해 볼 예정인데 아마 안 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
반시계 방향으로 도니 이날 마음가는대로 선택할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만일 2안을 선택할 경우 땀범벅인 채로 밤 비행기를 타야되는데 혹시 자이언이나 라스베가스에 샤워만 할수 있는 시설이 있을까요?
이번에도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구체적으로 일정을 올리고 나니 점점 실감이 되네요
아이리스님께서 올려주시는 답글들을 읽어 내려가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
일정을 구체적으로 머리속에 그릴 수 있을만큼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미 그 곳에 가 있는 느낌이예요
처음에는 정보량에 감탄하고 따뚯한 마음씨과 세심함에 또 한번 감동받습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
이번 9월말 10월초에 많은 분들이 미서부 여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들 좋은 여행 하시고 많은 추억 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