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마흔 아홉번째 짧은 이야기

2013.09.28 00:24

빈잔 조회 수:2055

 

 

 

 

생활의 근거지를 옮기고 난후,

현지 적응을 위하여

시내를 중심으로 하여 외곽 지역까지

틈만 나면 여기 저기를 다녔다.

 

 

내가 한국 사람이니,

한국의 위상이 점점

세계속에서 높아 짐을

기쁘게 생각을 한다.

 

어느 곳을 가던지

몇몇의 한국 분들을 만나게 된다.

 

서로 이야기는 나누지는 않아도

먼 발치나마

눈인사나

무언중의 몸짓으로라도

알게 된다.

 

 

그런데,

조금은 평온한 실내를

다니다 보면,

 

문을 통해서 다니게 되는 장소.

 

뒷 사람을 배려치 않고

문을 그냥 놓고 가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특히 많은 여행지의 Visitor Center 를

출입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을 열고 들어 가면

혹시나 뒤에 사람이 오지 않나를 보고

뒷 사람이 오면,

 

뒷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잡고 있을 아량이 있어야

되지 않을가 싶다. 

 

 

*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아니면, 누구에게 들은건지?

지금은 기억이 아물 거리지만,,,,,,,,,,,,,,,,,,,,

 

독일의 세퍼트와 한국의 진돗개를 사육을 해 본 사람의 이야기라는데,

우리에 가두어 놓았다가

운동을 시키려고 문을 열면,

 

독일의 세퍼트는 힘의 서열에 의하여

의연하게 천천히

차례 차례로 한마리씩 문을 빠저 나오는데,

 

한국의 진돗개는

서로 빨리 문을 빠저 나오느라

싸우고, 밀처내고, 아수라장이 된다고 했다.

 

 

이 말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나,

정말로 그런 실험을 하고 얻은 결론인지도

궁굼하기도 하고.

 

공동 생활을 위해서

무언중에 만들어진 규범이나

원칙이

어디에서나 통하는 것들이 있는 듯 한데

그런것을

잘 준수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기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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