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글을 올리면서 
첫번째 , 두번째 , 세번째 ....
하면서 
쓴 글이 이제 
일흔 아홉번째가 되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날이 
2012년 1월 9일 이다.

이 사이트에 맞는 글은
자동차 여행에 관한 글인데,
서부 쪽에 살 땐 
지금 보다 젊기도 하여지만
갈 곳도 많고,
가 본곳도 많아서 
글 쓸 일이 많았다.

그래서 글을 쓸 땐 
나름데로 자신감이 있었는데,
미국의 중서부란데는 
그냥 벌판이거나, 
잔디 같이 새 싹이 돋아나는 푸른 밭이거나,
옥수수 밭이 아니면 콩 밭이니
그냥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제한 속도가 있는데,
많게는 75마일이란데도 간혹 보이지만
난 73마일을 넘지 않는다.

전엔
65마일이면 75마일 정도로 달리고,
70 마일인 곳에선 80 마일로도 달렸건만,
이젠 
지정된 속도 제한에서 넘지를 않고 
약간 모자라게 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여행을 나서면,
모두가 나를 추월하는데,
혼자서 빙긋이 웃는다.

나도 다 해 본건데 하면서 말이다 .


지금은 지나간 추억으로 생각을 하지만,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걸린 적이 
어디 한두번 인가 ?

*

내 방 벽엔
Illinois 주와 Wisconsin 주의 지도가 있다.

일리노이 주 (일리노이 주)          위스콘신 주 (위스콘신 주)


틈만 나면 찬찬히 두 주의 작은 도시와 
미씨시피 강 주변의 오래된 작은 동네들을 보면서
갈곳을 찾는다.

모두가 당일 치기로 하는
자동차 여행이 되는 것이지만,

보기좋은 몇몇 호수 주변의 도시들은 
1박 2일로 여행을 한다.

잔잔한 재미의 자동차 여행이랄가 ?

그랜드 캐년의 웅장함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작은 것을 보게 되면 
눈에 안 찰 수가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작은 것들에  
애틋한 정마저 느끼게 된다.

이런  생각은 
여행도 자기 합리화 시켜 가면서 하니까
아무 곳을 가던지 새로운 
기분이 든다.


이젠
많은 시간이 흘러서
알게 된 것이지만,
75마일 속도제한에서 
73마일로 달리게 되는 것은
안전함의 여유를 찾은 것이 아닐가 한다.

*

오늘은 
미쉬간 호수에 가서 
예전의 돗단배를 타고 
상상 속에서 해적이 되어 봤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이라서 
몹시 배가 흔들렸지만
마음 만은 소년 같이 즐겁기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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