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이 되세요

2007.09.21 15:04

Juni 조회 수:2345 추천:1




뜨거웠던 여름의 햇볓도
가을 앞에선 얌전하게 되었습니다.

추석을 맞아 모두 건강하게 고향 다녀오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신작로가 보이는 들길에 서서 사랑하는 자식들을 기다리는
그 귀한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요

비지스의 "How deep is your love"


  
        

        행복한 기다림 / 이해인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 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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