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니다.

2007.09.29 15:40

green 조회 수:2451 추천:3

||0||0http://www.leejeonghwan.com/cgi-bin/board/hidden/upfile/oct.wma

잘다녀왔습니다.
늦더위로 단풍 소식을 실시간 전해 드리지 못한 점 아쉬웠지만 미국 동부를 포함 몬트리올, 퀘백과 Juni님 다녀오신 부차드가든을 비롯 풍성한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고 이제사 잠시 여유가 생겨 몇줄 올립니다.
다녀온 날 친구가 북유럽 다녀왔다고 예쁘게 돌위에 앉은 인어상을 선물로 주더군요.
에고! 유럽...또 짐싸라고 불을 지피네요^.^;;

여행이 주는 이 끝없는 부유의 흔적들을 언제나 가라앉히게 될지요.
어쩌면 이런 끝없는 갈망이 삶의 여유와 낭만을 입혀주어 순간순간 설레임과 행복이란 말속에 살아가는지 도 모르겠습니다.

10월입니다.
색색으로 아우성치는 가을의 단상 속에서 뜻하시는 일들이 매듭으로 단단히 묶여지는 알찬 시간들 되십시요.



나무 머리위만 단풍입니다^.^
늦더위로 캐나다는 단풍이 들생각을 않더군요.
제가 들어오는 9월말까지 30도 가까이 오르는 기온덕에 가을 예감을 마음 먹었건만...ㅉ
꼭 이만큼 하늘과 닿아있는 위에서부터 서서히 들어오는 단풍을 마음에 담고 왔습니다.
멋진 단풍은 캐나다에 계시는 회원님들이 올려주시길 기대하며 아쉬움을 접습니다.



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 나온 covered bridge 형태의 다리입니다.
영화 때문에 이런 형태의 다리가 관광 상품이 되었다고 하네요.
1880년에 만들어진 이 다리는 현재 온타리오에 남아있는 유일한 covered bridge입니다.
West Montrose 마을에 있는 이곳을 사람들은 'kissing bridge'라고 부릅니다.
이곳에 오는 연인들이 영화의 못다한 사랑을 위해 kiss를 나누는 장면을 많이 보았습니다.
날이 흐린날 다녀와 어둡지만 낭만이 넘쳤다는...



캐나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커피 Tim Horton입니다.
언젠가 Juni님이 캐나다에서 사가셔서 향이 좋다고 자랑하시던...
머무는 동안 또다른 커피맛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느긋한 여유를 주는 맛이랄까요.
중요한건 아주 싸다는...스타벅스와 비교되게요.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눈을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아 ~~~~~~~~~~~~~~~~~~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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