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8 22:52
아..조슈아트리공원....
이제야 아이리스님께 뵐 낯이 생깁니다...
작년 10월에 갔다오곤...연말 연시라 바빠서 정리도 못하다가 이제 몇자 올립니다...
조슈아트리 공원에서 별 찍은 것도 잊어버렸었으니....
애고 정신....
아이리스님이 소개해줘서 온 별이 보이는 사막....
첫날 밤 늦게 도착해서 내린 순간 ...
별천지였습니다...
으휴... 안드로메다 은하가 그냥보이네...
요기 아래 바로 보이는 솜털이 M31 안드로메다성운
↓
빡빡하게 박힌 별들....음 별천지는 맞는데...
하지만...
음... 확실히 별보는 사람이 아니면 별천지란 말을 믿으면 안된다...
아이리스님이 봤다고 한신 별천지는 아마도 저 바리케이트 안 깊은 곳이겠지.. 쩝....
약간 아쉬운 곳..
아무튼 마을의 광해가 하필이면 남쪽으로 퍼져있어 은하수는 안보인다.....
북쪽하늘
그런대로 북쪽 하늘은 별을 잡기 좋았다...
새벽이 가까와 오자 오리온이 보인다... 행운....
오리온 대성운을 찍어봐야지...
드디어 써보는 펜탁스 O-GPS...
오리온 삼태성과 M42
M42 오리온 대성운
그래도 오리온 대성운을 잡았다는거....
추운 겨울도 아닌 따뜻한 가을에....
이슬도 안 맺힌다...
오호... 이게 사막의 묘미로구나.....
밤새도록 별을 봐도 이슬 맺히지 않고 뽀송뽀송하게 별을 찍을 수 있다니...
음...이곳에 살고싶어라...
내 렌즈들과 천체 망원경의 수명이 엄청 길어질텐데....
총기소지법만 폐지되면 여기로 이사와야겠다...
아름다운 별밤이었다....
아이리스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