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을 하기로 하고, 와이프와 함께 여행일정을 3월 초부터 짜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여행은 부부 2명이서 하였고, 연령은 40대 초반이고 미국에 1월부터 뉴욕에 1년간 거주하게 되어 이번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인터넷 검색과 여기저기 정보를 얻어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데스밸리-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모뉴먼트, 캐년랜드, 아처스-세도나-LA-샌프란시스코라는 대략적인 일정을 짠 후 세부일정을 다듬기로 하고 우선 미국 국내선을 예약했습니다.

4월 9일 뉴욕 출발 23일 샌프란 OUT 일정(24일 뉴욕 도착)으로 해서 비행기를 예약완료한 후, 세부일정 확정 등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과 아이리스님의 조언 등을 통해, 일정을 다음과 같이 확정하였습니다.

1일차 : 샌프란(피서앤즈와프, pier 39, 유니언스퀘어 등)

2일차 : 샌프란(나파벨리, 시내관광-트윈픽스, 금문교, 티뷰론, 소살리토 등)

3일차 : 샌프란(스탠포드대학교), Merced 숙박

4일차 : 요세미티, mojave 숙박

5일차 : 데스벨리, 라스베가스 관광(야경 투어) 및 숙박

6일차 : 라스베가스 관광 및 숙박

7일차 : 자이언, 브라이스 캐년, 캐납 숙박

8일차 : 호슈어 밴드, 모뉴먼트벨리, 플래그스탭 숙박

9일차 : 그랜드캐년, 세도나 숙박

10일차 : 세도나 관광 후 라스베가스 이동 숙박

11일차 : LA(게티센타, 그루브몰, 비버리힐즈 등)

12일차 : LA(헐리우드, 천문대, 레돈도비치, 롱비치 등)

13일차 : 산타모니카, 말비부 비치, 산타바바라, 솔뱅, 산 루이스 오비스포 숙박

14일차 : 빅셔, 카멜, 17마일, 몬트레이, 산타크루즈, 샌프란 숙박

15일차 : 샌프란 시내관광 후 밤 비행기로 뉴욕 이동

 

일정과 관련하여 첨언하면 와이프가 운전하지 못하여 혼자 운전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서부해안 일정을 추천하시는 분이 많아

모압을 중심으로한 캐년랜드와 아처스 일정을 삭제하고, 서부해안 일정을

여유롭게 수정하였는데 막상 여행을 다니다 보니, 우리에게는 서부해안 일정이 넘 지루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la-샌프란으로 서부해안 1번도로를 이동하는 것보다는 샌프란-la로 이동하는 것이 풍경을 즐기기에 좋았을 것 같습니다.

 

1. 차량 관련 - 총 3,200마일 이동

차량은 priceline의 비딩을 통해 버젯의 ford escape  급으로 일치감치 예약(15일 650달러, 세금  포함)하였습니다.

보험은 뉴욕에서 자차 차량 보험이 있는 관계로 렌트카 보험은 따로 가입하지 않았으며, 혹 모를 차량 문제를 위해서는 AAA의 중간급 회원에 가입을 한 상태임으로

조금 저렴하게 빌린 것 같습니다.

공항 인수 및 반납으로 하니, 세금이 너무 많아 시내에서 빌리는 것도 고민해 봤는데, 호텔 이동 등 복잡해서 그냥 비딩으로 줄인 것으로 위안을 삼고 공항을 기점으로 했습니다.

차량 선택시에, 세단과 suv중 고민하다가 준 suv로 하였습니다.

샌프란공항에서 렌트 차량 인수시에 버젯에서 예약한 ford escape 급말고 다른 차량인 캠리는 어떠냐고 해서,

예약전에도 고민한 문제이기도 하고, 연비 문제도 있고, 일본차량의 내구성 등을 감안하여 캠리의 연식(12년 말)과 마일(3만마일)을 확인하고 차량을 교체하기로 하고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나중에 요세미티, 데스밸리 일정 후 라스베가스에서 차량에 "maint req"램프가 깜박거려서 캠리 차량의 승차감과 연비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냥 계속 탈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문제 생겨 여행일정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 우려되어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차량 교체를 요청하여 당초 예약한 준 suv인 쉐브레의 captiva(13년, 1만마일)를 인수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보니, 연비로 인한 비용 문제는 좀 있기는 했지만, suv 차량을 통해서 바라보는 외부 정경의 장점도 무시할 수 없어 두 차량을 이용한 것이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유는 샌프란과 LA가 상대적으로 비싼 갤런당 4.5달러 내외였고, 나머지는 3.5달러에서 3.1달러 내외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15일간 총 3만2천마일을 운행하고,

개스비로 총 450달러를 사용하였습니다. 당초 FORD ESCAPE 평균연비로 계산하여 600달러 정도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고속도로 운행이 많았던 관계로 연비가 잘 나와

개스비를 대폭 절약한 것이 현재 포탬이 좀 되네요.ㅋㅋ

이동은 네비게이션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개인 소유 네비인 garmin 네비를 이용했는데 거의 95%는 잘 안내 한 것 같습니다.(물론 한국어 안내도 가능...)

네비를 활용하면서도 사전에 구한 지도책에서 사전에 이동 도로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시를 하고 이동한 관계로 시행착오없이 이동한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나 la 시내 이동은 스마트폰 구글지도를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1일 최대 이동거리는 5시간으로 제한할려고 했으나, 2일 정도는 넘긴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이동거리가 긴 날은 아침 출발시간을 앞당겨 저녁 7시전에 숙소에 도착하자는 원칙은 철저하게 준수했습니다. 야간 운전의 위험을 여러분이 제기했기 때문이죠.

 

2. 숙소관련

booking.com을 통해서 사전에 예약을 완료(la 상대적으로 숙박료가 비싼 la만 priceline 비딩을 통해 예약)하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예약사이트를 비교해가며 예약했는데, 적당한 숙박장소의 가격이 싸이트별로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여기서 예약하기로 결정, 다른 싸이트에 저렴한 숙소가 있긴 했지만 평점이 상대적으로 낮았음)

비수기라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숙소를 구하는 것이 자유로울수도 있겠지만, 우리 부부는 불확실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예약을 2주전에 미리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예약후 대부분이 취소가 불가능한 곳이 많아 사후 여행 일정을 수정하고 싶은 곳이 몇 군데 있었지만 변경 못한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사전에 철저하게 분석해서 숙소를 구한 관계로 11곳의 숙소 중 1곳을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만족한 숙소였습니다.

경비 절약을 위해 일박당 모든 fee 및 tax 포함하여 100달러 이내로 하자고 사전에 정해서 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물색했습니다.

14박 숙박에 총 경비가 1,100불(fee 및 tax 포함) 이었습니다.

동 금액대에서 최소 2성급 이상으로 하되, 평가 별점이 최소 7점 이상되는 곳을 선정할려고 노력하였고,(2성급 8곳, 4성급 2곳, 3성급 1곳)

평을 읽어보고 한개의 의견이라도 벌레, 냄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과감하게 빼는 것으로 해서 선정을 했습니다.

다만, 라스베가스는 아무래도 금토보다는 다른 날이 저렴하다는 것을 이미 알아서, 여행일정을 짰는데 라스베가스 숙박 총 3일 중 첫 2일은 주중이어서 rio를 2일에 세금 및

 fee 포함해서 100달러에 이용했으며, 3일은 금요일에 걸린 관계로 중심지에서 벗어났지만 3성급이고 평점이 높은 candlewood를 이용했습니다.

카지노가 없는 곳은 주말이나 주중이나 비슷한 가격이고, 카지노가 있으면서 유명세가 있는 곳은 가격차이가 현저함으로 라스베가스 이용시 참고하셈..

 

전반적으로 숙소는 중간급으로 하면서도 중간 중간 푹 쉴 수 있도록 한 것이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3. 여행지별 관광 포인트

- (1일차-2일차)

   샌프란시스코 시내관광과 나파벨리 와이투어를 중심으로 했습니다. 시내관광은 와이프가 아주 좋아했는데, 미국 뉴욕보다는 도시가 깨끗하고, 아기자기 했다고 좋아했으며,

   나파벨리 와인투어는 한곳을 정해서 했습니다. 와인투어도 좋았지만, 샌프란에서 나파벨리로 가는 중간에 나타나는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봄철이라 볼 것이 있겠나 하고 고민하다 언제 다시 갈 수 있겠나 하고 갔는데 가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 (3일차)

   스탠포드대학교 관광후 merced로 이동한 일정인데, 관광은 인상깊었고 좋았지만, 이동시, 교통체증으로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일정이 여유로운 하루라,

   대학에서 여기저기를 보고 학교식당 이용 후, 근처 walmart에서 아이스박스 구매 등 여행 물품을 구매 하는 하루였습니다.

 - (4일차)

   요세미티 관광 후 다음날 데스벨리, 라스베가스 이동일을 감안하여, 최대한 이동하기 위해 mojave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mojave 숙박은 여러번 고민하고 일정을 변경한

   장소입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요세미티 관광후 비숍 숙박으로 잡았다가, 4월 요세미티 도로 폐쇄로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변경한 곳입니다. 요세미티는

   정말 기억에 남을 훌륭한 관광지 였습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쉴새없이 차를 세우고 자연을 즐겼으며, 지나가는 우리차를 사슴이 세운 이벤트까지 경험을 했으니깐요....

   아침 7시에 merced를 출발해서 거의 모든 포인트를 차량을 이동하면서 관람하고, 여유롭게 나녔지만, mojave에 7시전에 도착 가능했음

 - (5일차)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든 일정이었습니다. 데스벨리 관광후 라스베가스 이동 일정인데, 데스벨리 관광을 위해 4월에 여행을 가기로 확정하는 등 우리에게 핵심인 여행지

   중의 하나 이기도 하지만, 막상 겸험한 데스벨리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동 시 내리쬐는 태양이 우리의 기를 다 빨아먹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결국 와이프가 좀 힘들어 해서,

   포인트 2곳 정도는 제외하였습니다. 그러나, 길고 긴 직선도로와 오르락 내리락하는 도로를 달리는 기분, 곳곳의 절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여름철에 데스벨리를 가지말라는

   충고는 저도 많이 들었지만, 저도 드리고 싶군요.

 - (6일차)

   라스베가스 일정인데, 우리 부부가 제일 불만인 일정이었지요. 야경 투어와 쇼 관람 등 추천 여행은 다 했지만, 우리 부부 여행스타일엔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호텔 이용도

   셀프주차하고 룸까지 들어가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셀프세차 후, 주차장에서 호텔로 이동하여 길고긴 카지노 지역을 지나 룸까지 들어가는 길이 왜그리고 피곤한지...

   아무튼 우리부부에겐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었습니다. 윈의 러레브쇼를 관람했는데, 쇼는 좋았지만, 글쎄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1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9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3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2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0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7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9 2
5293 40일간 미국 서부 캠핑 여행계획 (2) [4] 리조 2014.05.07 3829 0
5292 솔트플랫 vs 다이노서 국정공원 [2] file SJ 2014.05.06 2490 0
5291 40일 미국 서부지역 여행문의 [2] 리조 2014.05.06 3475 0
5290 미국 서부 4.9일부터 24일까지 간단한 여행후기(2) [1] 태발이 2014.05.06 2670 0
5289 국립공원내 피크닉 지역 문의 [2] 아곰이 2014.05.05 2941 0
5288 맨하탄-Kaaterskill Fall 질문 [6] file 오오잉 2014.05.04 3604 0
5287 5인가족 미국횡단 일정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4] onlyJesus 2014.05.04 3638 0
5286 옐로스톤 포함 북서부 여행 일정 정리 좀 도와주세요 [4] fbf 2014.05.04 2780 0
5285 6월부터 숙소 예약은 안하고가면 좀 힘들까요?? [2] 돌롱 2014.05.04 2449 0
5284 그랜드 서클 문의 [1] 자잔 2014.05.02 2452 0
5283 운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_ 미서부 #5 [2]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5.02 4023 0
5282 플로리다 to 시애틀 여행 일정 도움 부탁드립니다 [5] 지니 2014.05.02 3087 0
5281 옐로우 스톤, 덴버, 브라이스, 자이언 캐년 등 여행일정 문의 [1] Josh 2014.05.02 2577 0
5280 요세미티 국립공원 Tioga Road가 5월 2일 금요일부터 전구간 오픈됩니다 [4] file 아이리스 2014.05.02 7766 0
5279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 _ 미서부 #저녁놀... [3]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5.01 4732 0
5278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_ 미서부 #교통경찰 조우 [3]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5.01 3681 0
5277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_미서부 #지나온 길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5.01 2548 0
» 미국 서부 4.9일부터 4.24일까지 간단한 여행 후기(1) [2] 태발이 2014.05.01 2715 0
5275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_ 미서부 #스페셜 [6]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4.30 6512 0
5274 Santa Fe 인근 숨겨진 여행지 Kasha-Katuwe Tent rocks national monument [1] file 라디올로지스트 2014.04.30 4341 0
5273 크루즈 아닌 알라스카 여행 [1] file 라디올로지스트 2014.04.30 21954 0
5272 라스베가스+그랜드써클(6박7일 일정) [1] Jina 2014.04.29 4139 0
5271 토네이도 [1] 흠이현이맘 2014.04.29 3633 0
5270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 _ 미서부 #4 [7]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4.29 4802 0
5269 은하수를 찾아떠난 외계 _ 미서부 #3 [3]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4.28 833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