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상 밖을 바라보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나의 집,

나의 작은 서재는 3층이다.

 

멀게 또는 가깝게 보이는 들판이 있는데,

간혹 보면,

토끼가 뛰어 논다.

 

 

딸네 집에 가면

오랜된 나무들 사이로

다람쥐들이 다니는게 보인다.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과

전선줄을 타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아들네 집에 가면

뒷마당 앞마당으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게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루이다.

분명히 말 하지만,

그것이 노루인지 사슴인지를

구분하긴 좀 어렵다.

물론 녹용을 안가지고 다니는 걸 보면

사슴은 아닐텐데, 하며

그냥 노루라고 생각을 한다.

 

 

*

 

기저귀 찬 외손녀가 우리 집에 오면

2층으로, 3층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놀고,

이방 저방으로 다니면서

이것 저것 죄다 어지럽힌다.

 

부엌으로 가면 온통 모든 살림살이가

손녀의 장남감이 된다.

 

외할머니 왈.

장남감도 별로 없는 집에 왔으니

그거라도 가지게 놀게 놔 두란다.

 

*

 

겨울이면 찾아 가던

Zion N.P에서 본 사슴의 가족은 잘 있는지?

알라스카 여행에서 본 곰.

요세미티에서 만났던 검은 새끼 곰.

옐로스톤에서 본 무스의 무리들.

 

자동차 여행 때 만났던

여러 동물들을 기억해 본다.

 

그리곤 이젠

내 주변의 작은 동물들을 보며  

즐거워 한다.

 

지난 시간의 작은 행복이건

지금의 작은 행복이건

이걸 모두 연결을 하면

긴 행복이 된다.

 

나는 지금

그 긴 행복 속에 있다

 

 

그 행복에서도

나는 

아주 값진 행복을 찾았다.

 

 

나의 이 행복함을

이해 할 사람은

있을가 ?

 

 

....

*

*

*

 

 

...

 

외 손녀가 낮잠 잘 때

살포시 그 옆에 누어서

작은 손가락 하나를 꼭 잡고

나도 같이 낮잠 잘려고 할 때.

 

그 순간.

 

그것이

 

행복의 극치이다 !~~

 

 

*******************

 

 

많은 분들은 년말을 맞이 하여

이런 저런 모임에 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가서

노래 한곡 잘 부르면 인기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외손녀와 같이 부를 노래를 배우는 중이다.

그 노래는

아래를 크릭 하시면

알게 되리라.

 

 


http://www.youtube.com/watch?v=TdR0wgY4ZFE

 

 

이것도 나의 행복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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