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1 17:18
미국에 살다 보면,
반가운 날이 세번이 있는데,
첫번째는 메모리얼 데이.
두번째는 독립기념일.
세번째는 노동절.
이상의 세 날이 닥아 올 즈음이면,
어딜가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 미국 자동차 여행 " 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젠 갈데가 없으면, 자식 집에라도 간다.
7월 2일 새벽에 출발
시카고 시내를 지나는데,
출근 시간 전에 지나야 하니 부지런히.
일단 은 국도 80번을 타고
동으로 동으로.
Cleveland, Indiana 에 위치한
Cuyahoga Valley N.P 를 둘러 보고는
다시 동으로.
자동차에 붙어 있는
" E-Z pass " 를 믿고 Toll Road 도 무사 통과.
이젠 나이가 있으니
이 나이에 천천히 7시간 운전을 했으니,
Youngstown, Ohio 에서 숙박.
다시 80번 동으로, 동으로...
Pennsylvania State 의 외로운 산길을 지나야 하기에
내가 타고 갈, Benz에 거금 800 여불을 드려서
완벽에 가까웁게 손질을 ....
장거리 여행 하기 전에 자동차 손질은 기본.
뉴저지 에 사는 아들 집에서 독립 기념일
갈비 파티.
이틀 쉬고 북으로
카나다 Kingston 까지.
가는길에
뉴욕의 산정호수란 곳인
Mohonk mountain house 란 곳에서 브런치 먹고.
국도 81번을 찾아서 북상.
뉴욕주에 속한 Thousand Islands 를 보고
카나다로 넘어 가서
그 쪽 천섬을 배 타고 구경.
이틀 동안 묵으면서
잠시 생각.
내가 환갑 잔치(?)를 Montreal 에서 했거늘.
어언 10년이 훌적 넘었으니.
고개 들어 Montreal은 생각만.
남으로 남으로
Toronto로.
남들이 말하는
" 나이야 ! 가라 ! "
오는 나이더러 가라고 소리 친다고
나이( Age)가 안 올리 만무하거늘.
암튼 나이야가라와 악수 한번 하고.
이렇게
한 바퀴 빙 돌고 집으로 옴니다.
10박11일의 자동차 여행.
운전 거리
대략 2,100 여 마일.
지금 나의 다른 고민은
Detroit. MI 를 들러서 오느냐 아니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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