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다 보면,

반가운 날이 세번이 있는데,

첫번째는 메모리얼 데이.

두번째는 독립기념일.

세번째는 노동절.

 

이상의 세 날이 닥아 올 즈음이면,

어딜가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 미국 자동차 여행 " 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젠 갈데가 없으면, 자식 집에라도 간다.

 

7월 2일 새벽에 출발

시카고 시내를 지나는데,

출근 시간 전에 지나야 하니 부지런히.

 

일단 은 국도 80번을 타고

동으로 동으로.

 

Cleveland, Indiana 에 위치한

Cuyahoga Valley N.P 를 둘러 보고는

다시 동으로.

 

자동차에  붙어 있는

" E-Z pass " 를 믿고  Toll Road 도 무사 통과.

 

이젠 나이가 있으니

이 나이에 천천히 7시간 운전을 했으니,

Youngstown, Ohio 에서 숙박.

 

다시 80번 동으로, 동으로...

Pennsylvania State 의 외로운 산길을 지나야 하기에

내가 타고 갈,  Benz에 거금 800 여불을 드려서

완벽에 가까웁게 손질을 ....

 

장거리 여행 하기 전에 자동차 손질은 기본.

 

뉴저지 에 사는 아들 집에서 독립 기념일

갈비 파티.

 

이틀 쉬고 북으로

카나다 Kingston 까지.

가는길에

뉴욕의 산정호수란 곳인

Mohonk mountain house 란 곳에서 브런치 먹고.

국도 81번을 찾아서 북상.

 

뉴욕주에 속한 Thousand Islands 를 보고

카나다로 넘어 가서

그 쪽 천섬을 배 타고 구경.

 

이틀 동안 묵으면서

잠시 생각.

 

내가 환갑 잔치(?)를 Montreal 에서 했거늘.

어언 10년이 훌적 넘었으니.

고개 들어 Montreal은 생각만.

 

남으로 남으로

Toronto로.

 

남들이 말하는

" 나이야 !  가라 ! "

오는 나이더러 가라고 소리 친다고

나이( Age)가 안 올리 만무하거늘.

암튼 나이야가라와 악수 한번 하고.

 

이렇게

한 바퀴 빙 돌고 집으로 옴니다.

 

10박11일의 자동차 여행.

 

운전 거리

대략 2,100 여 마일.

 

 

지금   나의 다른 고민은

Detroit. MI 를 들러서 오느냐 아니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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